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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팀이 나뉘면 갈등이 생길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소속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떤 조직이나 팀에 속하면 자연스럽게 그 집단을 지지하게 되고, 다른 집단과는 구별되는 정체성을 형성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 vs. 그들’이라는 구도가 생기면서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내집단 편향(Ingroup Bias)**이라고 부르는데, 자신의 소속 그룹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다른 그룹을 상대적으로 낮게 보는 경향을 의미한다.
2. 경쟁이 갈등을 부추긴다
팀이 나뉘면 자연스럽게 경쟁이 생긴다.
회사에서는 부서 간 성과 경쟁이 있고, 학교에서는 조별 과제가 있고, 심지어 친구들끼리도 같은 게임에서 다른 팀이 되면 경쟁심이 생긴다.
특히 한정된 자원을 두고 경쟁할 때 갈등이 더욱 심화된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예산을 배분할 때 A팀이 더 많은 지원을 받으면 B팀은 불공정하다고 느낄 수 있다.
이런 감정이 쌓이면 단순한 경쟁을 넘어 감정적인 대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3. 오해와 커뮤니케이션 부족
팀이 나뉘면 정보 교류가 줄어들면서 오해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같은 그룹 내에서는 활발하게 소통하지만, 다른 그룹과는 대화가 단절되거나 일방적인 정보만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두 팀이 서로 협력해야 하는데, A팀은 B팀이 일을 미루고 있다고 생각하고, B팀은 A팀이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린다고 느낀다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4. 리더십과 감정적 요인
갈등이 심해지는 또 다른 이유는 팀을 이끄는 리더의 태도다.
만약 리더가 특정 팀만 편애하거나, 한쪽 의견만 듣고 결정을 내린다면 다른 팀은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감정적인 요소도 무시할 수 없다.
한번 감정이 상하면 논리적인 해결책이 있어도 쉽게 풀리지 않는다. 특히 과거에 갈등이 있었던 팀이라면 작은 오해도 쉽게 커질 수 있다.
5. 어떻게 갈등을 줄일 수 있을까?
팀 간 갈등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방법을 통해 줄일 수 있다.
- 공통 목표 설정: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 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
- 소통 강화: 정기적인 회의나 피드백 세션을 통해 오해를 줄이고, 상대 팀의 입장을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 공정한 리더십: 리더는 한쪽 편을 들기보다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팀을 운영해야 한다.
- 팀워크 강화 활동: 팀 빌딩 활동이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 결론
팀이 나뉘면 자연스럽게 경쟁이 생기고, 경쟁은 갈등을 유발하기 쉽다.
하지만 갈등 자체가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적절한 경쟁과 건강한 갈등은 조직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감정적인 대립을 피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결국 사람들은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때,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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