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of contents

    전 세계 인구 중 약 10% 정도가 왼손잡이다.

     

    이들이 왜 생겨났는지는 오랜 세월 동안 학계에서 논의되어 온 주제인데,

     

    단순히 손의 선호도가 아니라 인간의 유전, 진화 과정, 뇌의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럼 왼손잡이가 왜 생겨난 건지, 어떤 요인들이 작용했는지 하나씩 알아보자.

     

    1. 왼손잡이의 유전적 요인

    왼손잡이는 유전적으로 부모의 특성을 어느 정도 물려받는다.

     

    하지만 부모 모두가 왼손잡이라고 해서 자녀도 왼손잡이가 되는 건 아니다.

     

    과학자들은 여러 유전자가 결합하여 손의 선호도가 결정된다고 보고 있다.

     

    또, 출생 전 태아의 발달 과정에서 신체의 좌우 비대칭이 손 선호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2. 진화적 요인 – 생존에서의 장점?

    진화적인 관점에서 보면, 왼손잡이에게는 생존의 이점이 있었을 수 있다.

     

    주로 오른손잡이였던 초기 인간 사회에서는 왼손잡이의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이 전투나 경쟁에서 우위를 줬을 거라는 이론이 있다.

     

    이로 인해 소수의 왼손잡이가 생존에 유리했고, 집단 내에서 꾸준히 존재하게 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3. 뇌 구조와 손 사용의 차이

    왼손잡이는 보통 오른쪽 뇌가 더 활성화되어 있어 창의적이거나 직관적인 사고에 강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왼손잡이가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거나 직관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이유로도 여겨진다.

     

    뇌 반구가 활성화되는 방식에서 차이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왼손잡이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4. 오른손잡이 세상 속 왼손잡이의 일상

    오른손잡이 중심 사회에서 왼손잡이들은 소소한 불편함을 겪는 일이 많다.

     

    가위, 컴퓨터 마우스, 조리 도구 등 많은 도구가 오른손 사용자를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 덕분에 왼손잡이들은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더 유연한 사고방식을 발달시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왼손잡이의 기원은 여전히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그들의 존재는 인류의 다양성과 진화 과정의 흥미로운 사례로 자리하고 있다.

     

    왼손잡이로서 겪는 일상의 독특함은 분명 우리 사회에 색다른 시선을 제공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