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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한 소년 이미지 - 픽사베이>

     

    바로 지난 글들을 보면 내가 티스토리를 신랄하게(?) 비판했는데, 다시 돌아왔다는 제목을 보면 관종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글의 끝 부분을 보면, 과거의 글임을 밝히고 있다. 결코 관종이나 사이버 렉카가 아니다. 😭 그리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다시 티스토리로 돌아는데, 이 과정에 대해 솔직한 후기를 남긴다.

     

     

    왜 티스토리를 떠났었나?

    아마, 나처럼 티스토리를 떠났던 사람이 많을 것이다. 가장 큰 이유가 카카오 서버가 터졌던 사건 + 변화된 광고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두 가지 사건에 대해 실망감이 컸었고, 쓰고 싶은 글은 늘어가는데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결국 몸과 정신만 피폐해지고 이렇게 티스토리에 돌아오게 되었다. 

     

     

     

    고려했던 대상은?

    고려했던 대상은 가지각색이다. 구글 블로거, 벨로그, 가입형 워드프레스, 설치형 워드프레스 등등..

    최근까지는 구글 블로거를 하다가 에디터의 장벽이 너무 커서 설치형 워드프레스로 정착할 뻔 했다. 그게 오늘인데, 너무 신경써야할게 많아서 환불하고 티스토리로 돌아온 것이다.

     

    사실 어떤 플랫폼이 최고냐라고 묻는다면 정답은 없다. 다만, 나는 회사를 다니고 있고 글에 집중하고 싶은 욕구가 더 컸던 것 같다. 거기에 부수적으로 소소한 방문자와 소소한 애드센스 수익을 원했던 것 같다. 만약 나와 유사한 성향이라면 단연코 티스토리를 추천하겠다.

     

    구글 블로거는 용량이나 기타 다른 면에서 지원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에디터가 너무 구시대적이다. 이게 가장 큰 문제다. 에디터 때문에 설치형 워드프레스를 고민했을 정도니 말이다. 추가로, 구글 블로거는 이상하리만치 검색엔진과 비친화적이다. 이 점을 참고하자.

     

    워드프레스는 에디터가 가히 압도적이다. 제발, 티스토리에도 지원했으면 할 정도니 말이다. 하지만, 설치형 워드프레스의 경우 고려할게 너무 많다. 개인이라면 절대 비추천하고 싶다.

     

     

     

    티스토리야 미안하다...

    이래저래 많이 깠었는데... 후회하고 있다. 많은 블로그 플랫폼을 경험해보니 티스토리는 혜자가 맞긴 하다. 적당한 자유도와 꽤 괜찮은 시스템이다. 구글 블로거의 에디터가 급진적인 발전을 한다면, 다시 이사를 고려해보겠지만 아마 그럴 것 같진 않다. 그리고 다른 플랫폼을 활용해보니 티스토리는 무료로서는 꽤 많은 부분을 제공하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잘 활용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제 칭찬도 많이하고, 광고 정책이 크게 변경되도 이해하겠다... 👍